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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 허리 통증 Q&A

wellnesslab88 2025. 5. 5. 23:35

허리 통증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인터넷부터 뒤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들이 단편적이거나 과장되어 있어, 오히려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CT나 MRI 검사를 받아보면 의외로 다양한 진단명이 나오곤 합니다. 디스크, 척추분리증,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허리 질환에 대한 진짜 정보를 찾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지요. 그중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생소해하는 병명이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입니다.이 두 질환은 같은 범주의 척추 질환이지만,구조적 손상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디스크보다 더 세밀한 관리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허리 통증과 척추 질환에 대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15가지 Q&A를 정확하고 실질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해하기 쉽고, 치료와 예방법에 바로 도움이 되는 정보만을 담았습니다.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 허리 통증 Q&A 제목을 표현한 이미지

1.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이란?

■ 척추분리증(Spondylolysis)이란?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뒤쪽의 ‘관절간 협부’라는 부위에 골절 또는 결손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허리뼈의 5번째 요추(L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운동선수나 성장기 청소년에게 자주 발견됩니다. 무리한 허리의 신전(뒤로 젖히는 동작)이 반복될 경우, 척추에 미세한 골절이 생기고 그 상태가 분리된 채 유지되면 척추분리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척추분리증의 증상:
- 허리 깊숙한 곳에서 발생하는 묵직한 통증
-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 악화
- 성장기 청소년은 허리 피로감을 자주 호소
- 일부 환자에서는 특별한 증상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음

■ 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이란?

전방전위증은 척추분리증에서 더 진행된 상태로, 분리된 척추 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밀려 나가는 질환입니다.
즉, 척추 뼈가 제 위치에서 앞으로 미끄러져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로, 분리증과 함께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방전위증의 증상:
- 요통과 함께 다리 저림, 당김 증상
- 오래 서 있거나 걷기 후 엉치와 허벅지, 무릎 뒤까지 당기는 통증
- 허리 근력 저하, 다리 힘 빠짐
- 심한 경우 보행 장애로 진행 가능

2. 진단과 치료: 반드시 수술해야 할까?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진단 방법:
- X-ray 측면 영상에서 뼈의 분리 여부와 전방전위 정도 확인
- CT 또는 MRI로 신경 압박 정도 및 구조적 손상 여부 확인

치료 방법:
- 초기:보존적 치료- 약물,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허리 근력 강화 운동
- 중기: 도수치료, 운동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 요법
- 말기: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전위 정도가 심하고 지속적인 신경 압박,6개월이상 보존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 고             려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므로,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3. 허리 질환, 이것이 궁금했다! – Q&A 15

  1. 허리 통증이 있으면 무조건 디스크인가요?
    → 아닙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근육 긴장, 척추 분리증, 협착증, 척추염증, 골절,심지어 내장기관 질환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정확한 영상검사 없이는 원인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자가 판단은 금물입니다.
  2. 허리가 아플 땐 병원에 언제 가야 하나요?
    →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로 저림, 통증이 뻗어나갈때, 또는 기침/재채기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대소변 조절이 어렵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3. 디스크나 분리증은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 아닙니다. 디스크, 척추분리증,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모두 초기에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됩니다. 약물,물리치료,운동요법,보조기 착용 등이 우선 적용되며,수술은 마지막 선택입니다.
  4. 허리가 아플 땐 운동하면 안 되나요?
    → 적절한 운동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급성 통증이 있을 땐 휴식이 필요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허리 지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예 : 플랭크,브리지,무릎 당기기 등
  5. 척추분리증은 왜 생기나요?
    → 성장기 과사용, 반복적 허리 젖힘 동작,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체조 무용,야구 등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는 동작을 반복할 경우,5번 요추의 관절 부위에 미세골절이 생겨 분리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전방전위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 전방전위증은 척추분리증에서 더 진행된 형태로, 분리된 척추 뼈가 아래쪽 척추보다 앞쪽으로 밀려나온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 저림이나 보행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허리를 무조건 곧게 펴고 있어야 하나요?
    → 아닙니다. 무조건 곧게 펴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고 중립적인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 오히려 허리를 과도하게 펴면 척추관이 좁아져 협착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8. 앉을 때 어떤 의자가 허리에 좋나요?
    → 등받이가 있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앉을 수 있는 단단한 의자가 좋습니다.너무 푹신한 의자는 허리가 무너져 디스크,분리증,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오히려 해롭습니다.
  9. 허리 보조기는 오래 착용할수록 좋은가요?
    →단기적으로는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착용은 근육 약화를 유발할 수 있어 단기 사용이 원칙입니다. 의사 지시하에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합니다.
  10. 도수치료는 모든 허리 통증에 효과적인가요?
    →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근육 긴장이나 정렬 문제에는 효과적이지만, 척추뼈가 분리된 분리증, 염증성 질환, 급성 상태에서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반드시 의사 진단 후 시행해야 합니다.
  11. 운동으로 척추질환을 완전히 고칠 수 있나요?
    → 완치보다는 진행 속도를 늦추고,통증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근력 강화는 필수지만,뼈 구조가 이미 손상된 경우엔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12. 허리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MRI를 찍어야 하나요?
    → 경우에 따라 CT가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13. 허리 아프면 무조건 누워 있어야 하나요?
    → 절대 아닙니다. 급성 통증을 제외하면,가능한 한 가볍게 움직이고 걷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지나친 안정은 회복을 늦추고 근육을 약화시킵니다.
  14. 요통은 무조건 나이 때문인가요?
    → 아닙니다. 20~30대도 척추분리증,디스크 탈출,자세 불량 등으로 인해 허리 통증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나이보다 생활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15. 허리 통증은 결국 수술로 끝나게 되나요?
    → 아닙니다. 수술로 가는 경우는 전체 허리 질환자의 10~15%만 정도이며,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호전됩니다.정기적인 진단,꾸준한 운동,적절한 치료가 핵심입니다.

결론: 허리 질환, 오해 대신 정확한 정보가 치료의 시작입니다

허리 질환은 한 번 생기면 오래 갑니다.
인터넷에서 본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내 증상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실질적인 이해가 중요합니다.
척추분리증, 전방전위증은 디스크보다도 더 구조적인 손상이 포함된 질환일 수 있으며, 조기에 관리해야 더 큰 치료를 막을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조기 진단 → 생활습관 개선 → 꾸준한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지금이라도 허리를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관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