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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혹 섬유선종, 물혹, 결절, 유방암의 차이

by wellnesslab88 2025. 4. 22.

가슴에 손대고 있는 편안한 여성의 이미지

어느 날 가슴에 동그란 혹이 만져졌다면 누구라도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유방암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유방에 생기는 혹의 대부분은 양성 질환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섬유선종, 낭종(물혹), 결절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방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 가지 질환에 대해 모양, 원인, 감별법, 유방암과의 차이까지 상세하게 설명드립니다.

1. 유방 혹, 모두 유방암은 아닙니다

유방에 만져지는 혹의 약 70~80%는 양성 종양으로 보고됩니다. 즉, 암이 아닌 덩어리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대표적인 양성 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섬유선종(Fibroadenoma): 고형 종양
  • 낭종(Cyst, 물혹): 액체로 차 있는 주머니
  • 결절(Nodule): 영상검사에서 보이는 모든 덩어리의 포괄적 용어

이들 대부분은 치료 없이도 경과 관찰만으로 관리할 수 있으나, 정확한 구분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2. 섬유선종 – 젊은 여성에게 흔한 고형 양성 혹

섬유선종은 유방에서 가장 흔한 양성 고형 종양으로, 주로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특징

  • 말랑말랑하지만 단단한 질감
  • 손으로 만지면 ‘톡’ 하고 움직이는 느낌
  • 통증 없음, 크기가 천천히 자람
  • 초음파에서 균일하고 경계가 뚜렷한 고형 종괴

섬유선종은 대체로 암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일정 크기 이하인 경우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합니다.

3. 유방 낭종 – 물혹, 액체로 차 있는 주머니

유방 낭종은 흔히 말하는 ‘물혹’입니다. 액체가 차 있는 주머니 형태의 혹이며, 4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특징

  • 촉진 시 물컹하고 둥근 느낌
  •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크기가 변함
  • 경계가 뚜렷하고 초음파에서 까맣게 보이는 무에코성 소견
  • 통증이 동반되기도 함

낭종은 대개 자연적으로 사라지거나 줄어들며, 필요시 세침 흡인술(바늘로 액체 제거)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4. 결절 – 모든 혹을 포함하는 영상의학 용어

‘결절’이라는 말은 진단명이 아니라 영상 검사(초음파, 맘모그래피 등)에서 발견된 모든 종류의 혹을 지칭하는 포괄적 표현입니다.

예시

“우측 유방 상외측 1.2cm 결절”이라는 보고는 그 결절이 섬유선종인지, 낭종인지, 유방암인지를 명확히 알기 전 상태를 뜻합니다.

분류 기준

  • 고형인지 액체인지
  • 경계가 뚜렷한지 불규칙한지
  • 혈류량, 내부 음영, 석회화 여부

결절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선 추가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5. 유방암과 감별이 필요한 신호

섬유선종이나 낭종은 대부분 암이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50세 이후 처음 생긴 혹
  • 3개월 내에 크기가 빠르게 커지는 혹
  •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단단하고 고정됨
  •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 발생
  • 피부 함몰, 가슴 모양 변화

유방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초음파, 맘모그래피, 조직검사까지 시행해야 합니다.

6. 섬유선종 vs 낭종 vs 유방암 비교

구분 섬유선종 낭종(물혹) 유방암
발생 연령 10~30대 40~50대 40대 이상
촉진 감각 말랑, 잘 움직임 물컹, 통증 가능 단단, 고정됨
통증 여부 대개 없음 있을 수 있음 드물게 있음
초음파 소견 고형, 균일 무에코성, 경계 명확 불균일, 석회화, 혈류 증가
암 위험 매우 낮음 복합형은 위험 있음

7. 갱년기 이후의 유방 혹, 특히 주의해야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유방 구조가 바뀌고, 섬유선종이나 낭종이 성격을 달리하거나 새롭게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혹이 생기면 반드시 정밀 영상 검사와 주기적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8. 결론 – 혹이 있어도 겁먹지 말고, 정확히 진단받자

유방에 혹이 만져졌다고 무조건 유방암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섬유선종, 낭종, 또는 결절로 분류되는 양성 병변입니다.

그러나 혹의 성질은 육안이나 촉감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유방 초음파, 맘모그래피, 필요시 조직검사를 통해 명확히 진단받아야 합니다.

정확히 알고 꾸준히 관리하면 유방 건강은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후라면 연 1회 정기검진을 꼭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