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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종류와 위궤양, 장상피화생까지 한눈에 정리

by wellnesslab88 2025. 3. 26.

위염 종류와 위궤양, 장상피화생에 대한 이미지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는 위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결과 위염을 비롯한 다양한 위장 질환의 발생 빈도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시경 검사 결과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표재성 위염', '미란성 위염', '위축성 위염' 등의 용어는 모두 '위염'이라는 공통된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각 질환의 의미와 심각도는 확연히 다릅니다. 또한, 위염이 장기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궤양'과 전암성 병변으로 간주되는 '장상피화생'은 위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반드시 이해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이 다섯 가지 대표적인 위장 질환에 대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표재성 위염 - 가장 흔한 초기 염증

표재성 위염은 위 점막의 가장 표면층에 국한된 염증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로 급성으로 발생하며, 비교적 가벼운 위염에 속합니다. 원인으로는 자극적인 음식, 과음, 흡연, 스트레스, 약물 복용(특히 진통소염제) 등이 있으며, 일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에 의해서도 유발됩니다. 표재성 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속쓰림, 더부룩함, 식욕 저하, 가스 찬 느낌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생활습관의 개선과 식단 조절, 제산제 복용 등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재성 위염이 반복되거나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면 만성화되며, 다른 형태의 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란성 위염 - 표면이 벗겨지는 점막 손상

미란성 위염은 표재성 위염보다 한 단계 더 진행된 형태로, 위 점막에 실제로 '미란'(erosion)이라 불리는 상처나 벗겨짐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점막의 염증 반응이 심해지면서 점막 세포가 손상되어 떨어져 나가고, 경우에 따라 출혈까지 동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복용, 헬리코박터 감염, 음주, 흡연,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미란성 위염의 증상은 속쓰림, 쓰린 느낌, 명치 통증, 식사 후 복부 팽만감 등이며, 출혈이 동반되면 흑변이나 토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눈으로도 쉽게 확인 가능한 미란 병변이 보입니다. 치료는 원인 제거와 함께 위산 억제제를 복용하고,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약물 복용과 음주 습관이 반복되면 미란성 위염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축성 위염 - 점막이 얇아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점차 얇아지고 위산, 펩신 등을 분비하는 기능이 저하된 만성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위 점막 내 선세포가 파괴되어 점차 위의 소화 기능이 떨어집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만성 감염이며, 유전적 요인, 고염식, 음주, 흡연 등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위축성 위염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공복 시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내시경 조직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의 방어 능력을 떨어뜨리고,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전암성 병변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기본이며,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검사와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위궤양 - 점막이 깊게 패인 손상

위궤양은 위 점막이 염증을 넘어 깊이 패여 조직이 손상된 병변을 의미합니다. 이는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기전이 무너지면서 위산과 펩신 등의 공격 인자가 점막을 파괴하여 발생합니다. 주된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 NSAIDs 장기 복용, 과도한 음주, 흡연,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위궤양은 명치 부위의 타는 듯한 통증, 공복 시 통증, 체중 감소,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궤양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흑색 변, 토혈 등의 위험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궤양이 심화되면 위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위궤양은 내시경 검사로 쉽게 진단되며, 위산 억제제(PPI), 제균 치료, 식이요법을 통해 관리됩니다.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장상피화생 - 위암으로 가기 전의 단계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의 세포가 원래의 위세포가 아닌 장의 세포처럼 변화하는 상태로, 위 점막이 이형성(dysplasia)을 보이기 시작하는 전암성 변화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만성 위축성 위염이 오래 지속된 경우에 발생하며, 헬리코박터 감염, 고염식, 흡연, 가공육 섭취, 노화 등이 관련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상피화생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사로는 발견이 어렵고, 조직검사를 포함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특히 광범위하거나 고도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된 경우 위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치료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1차적으로 시행되며, 저염식, 금연,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는 식습관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장상피화생이 확인된 경우 6개월~1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론 - 위 건강은 꾸준한 관리로 지킨다

위염은 결코 하나의 질환이 아니며, 표재성 위염, 미란성 위염, 위축성 위염처럼 상태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와 관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여기에 위궤양과 장상피화생까지 포함하면 위장 질환은 단순한 소화 불량 이상의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생활습관 개선, 그리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핵심입니다. 특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와 함께 금연, 금주, 저염식 위주의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 자신의 위 상태를 정확히 알고, 건강한 소화기관을 위한 관리를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