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이후 어지럼증, 그냥 갱년기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 고개만 돌렸을 뿐인데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았어요.”
“운전을 하다 말고 멀미처럼 어지러워 차를 세웠어요.”
“갱년기라고 해서 참았는데, 이제는 무서워요.”
이러한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증, 특히 50대 이상 여성,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를 단순히 빈혈, 혈압 문제, 스트레스, 갱년기 증상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어지럼증, 귀 안의 ‘이석’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운동이 있습니다.
바로 ‘브란트-다로프 운동’입니다.
🧠 이석증이란? 그리고 왜 여성에게 많을까?
이석증(BPPV)은 귀 안에 위치한 평형기관에서 이석(작은 칼슘 조각)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석이 잘못된 위치에 있을 경우, 머리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잘못된 신호가 뇌로 전달되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 5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은 이유
-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칼슘 대사 이상
- 골다공증, 만성 피로, 수면 부족 등으로 귀 내 구조 약화
- 자율신경 불균형, 스트레스에 취약한 호르몬 상태
- 비활동적 생활습관으로 귀 안 평형 기능 저하
갱년기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이석증이며, 그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 브란트-다로프 운동이란? 병원에서도 추천하는 귀 운동
브란트-다로프 운동(Brandt-Daroff Exercise)은 병원에서 이석증 환자에게 추천하는 대표적인 자가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귀 안에서 떠다니는 이석(귀돌)을 점차 원래 자리로 되돌리도록 도와주는 훈련으로, 약물이나 수술 없이도 증상 개선 및 재발 방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장점
- 병원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가능
- 약 없이도 어지럼증 개선 가능
- 하루 2~3세트면 충분, 시간 부담 없음
- 예방 운동으로도 강력 추천
🧍 브란트-다로프 운동 따라하기 (상세 단계별 설명 )
✅ 준비물
- 평평한 침대 또는 소파
- 편한 복장
- 고개를 지지해줄 작은 베개 (선택사항)
▶ 브란트-다로프 운동 방법
1. 침대에 앉은 자세에서 시작
침대 또는 소파 중앙에 앉은 자세로 시작합니다.
팔은 무릎 위에 올리고 편안하게 호흡하세요.
2. 고개를 45도 한 방향으로 돌립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이석증이면 왼쪽으로 45도 돌리세요. 고개를 돌린 상태로 유지합니다.
3. 고개를 고정한 채 반대쪽으로 몸을 눕힙니다
왼쪽으로 돌렸다면, 오른쪽 어깨로 눕습니다.
눈은 감고, 자세는 편안하게 유지하세요.
4. 어지럼증이 나타나도 그대로 30초~1분 유지
어지럼증은 이석이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어지럼이 멈춘 후에도 30초간 더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다시 천천히 앉은 자세로 돌아옵니다
너무 급히 움직이지 마세요. 몇 초간 휴식하며 호흡을 안정시킵니다.
6. 반대 방향도 동일하게 반복합니다
왼쪽으로 눕기 위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후 반대편 어깨로 눕습니다.
🔁 하루 몇 번? 언제 해야 할까?
- 아침 기상 직후, 저녁 취침 전에 실시
- 1세트 = 좌우 5회씩
- 하루 2~3세트 반복
- 2주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 상승
⚠️ 주의사항
- 식사 직후 피하기 (구토 방지)
- 운동 중 심한 어지럼이 지속되면 휴식
- 3일 이상 증상 지속 시 이비인후과 방문 필수
- 혈압이 높거나 목디스크 있는 경우 전문의 상담 후 시행
✅ 결론: 어지럼증을 이기는 가장 쉽고 안전한 방법
갱년기 이후 어지럼증, 절대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마세요.
이석증은 예방 가능하고, 브란트-다로프 운동은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단 5분,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이 운동 하나가
당신의 일상을 바꾸고, 삶의 균형을 되찾아줄 수 있습니다.
“참지 말고, 눕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당신의 귀가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