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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종류와 예방접종 가능 여부 (A형, B형, C형)

by wellnesslab88 2025. 3. 27.

간염 종류 (A형, B형, C형)와 예방접종을 표현하는 이미지

간염은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를 바이러스성 간염이라 합니다. 대표적으로 A형, B형, C형 간염이 많이 알려져 있으며, 각각의 감염 경로, 증상, 치료법이 다릅니다. 특히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지 여부는 질병을 관리하고 확산을 막는 데 있어 핵심적인 정보입니다. 본 글에서는 A형, B형, C형 간염의 주요 특성과 차이를 소개하고, 각 간염에 대한 예방접종 여부와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형 간염: 급성 감염과 위생 관련성

A형 간염은 위생 환경이 나쁜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입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음식물, 물 또는 감염자의 대변에 의해 전파되며, 집단 급식이나 해외 여행 등에서 한 번에 다수에게 전파될 수 있어 공중보건상 매우 중요합니다. A형 간염은 감염된 후 약 2~6주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감, 발열, 구토,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가 면역으로 회복되며, 만성화되지는 않지만 드물게 간부전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의 핵심은 백신 접종입니다. A형 간염 백신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효과적인 항체 형성이 가능하며, 10년 이상 면역이 유지됩니다. 국내에서는 유아 예방접종 일정에 포함되어 있고, 성인 중 항체가 없는 경우도 병원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특히 군 입대, 요양시설 근무, 음식점 종사자, 해외 여행 예정자 등은 반드시 접종을 권장받고 있습니다. 또한 철저한 손 씻기와 위생적인 식사 습관도 A형 간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생활 속 위생관리까지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B형 간염: 만성 간질환으로의 이행 위험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간염으로, 혈액 및 체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며, 주사기 공동 사용, 성접촉, 수직감염(모자감염), 혈액제제 수혈 등이 대표적입니다. B형 간염은 감염 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감기처럼 느껴지지만, 일부는 급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특히 영유아 시기의 감염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90%에 이릅니다. 성인 감염 시에는 약 5~10%가 만성화됩니다.

만성 B형 간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간경변,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이 1995년부터 모든 신생아에게 의무화되어 있으며, 접종 일정은 생후 0개월, 1개월, 6개월에 총 3회로 구성됩니다. 성인이라도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동일한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고, 항체 유무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 가족 중 보균자가 있는 사람, 혈액과 접촉이 많은 직종 종사자는 반드시 접종이 필요합니다.

B형 간염 백신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체 생성률이 90%를 초과합니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콘돔 사용, 주사기 공동 사용 금지 등 감염 예방 수칙도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만성 간염 환자와 동거하는 가족 구성원은 반드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C형 간염: 백신 없는 ‘조용한 간염’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후 70~85%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가 감염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감염된 지 수년이 지난 후 간 기능 이상, 간경변,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나서야 병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염 경로는 수혈, 오염된 주사기, 문신 시술, 피어싱, 의료기기 재사용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과거 수혈 이력이 있는 중장년층에서 감염 위험이 큽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까지 C형 간염에 대한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바이러스 변이가 매우 잦고 복잡한 유전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예방보다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C형 간염에 특화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8~12주 정도의 복용만으로도 95% 이상의 치료 성공률을 보이며,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체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며, 조기 진단이 되지 않으면 치료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에서는 40세 이상, 특히 과거 수혈 이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항체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자와의 체액 접촉, 주사기 공유 등의 고위험 행위는 철저히 피해야 합니다.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개인 위생과 위험 행동 회피가 가장 중요한 예방 전략입니다.

결론

A형, B형, C형 간염은 각각의 전염 경로와 증상, 치료법이 다르며, 특히 예방접종 여부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A형과 B형은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조기 접종이 감염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반면,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항바이러스 치료가 핵심 전략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 바로 간염 항체 여부를 검사하고, 필요한 백신 접종과 생활 관리에 힘써보세요. 병을 몰라서 당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정보와 준비가 중요합니다.